서울시의 7·9급 공무원 채용 방식이 바뀐다.

입력 2013년01월30일 21시55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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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학력 배제, 실력, 인성 평가 선발

[여성종합뉴스] 서울시는 30일 올해 서울시 7·9급 일반직 공개경쟁채용시험에 인·적성 검사를 도입하고 필기 성적, 학력 등 배경 없는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하는 등 면접 과정을 강화해 공직 적합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직 시험과정에서 필기시험(1차 선택형, 2차 논문형)은 기존대로 진행된다. 다만 면접과정이 공직에 적합한 인사인 지 검증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우선 면접과정에 인·적성 검사가 도입된다. 면접은 필기성적이나 학력 등 응시자에 대한 정보 없이 ‘블라인드 면접’으로 30분 이상 진행된다. 면접대상도 선발예정인원의 110%에서 130%로 확대된다.

면접 내용은 경력개발 목표 등을 중점적으로 질문, 응시자 스스로 보직경로를 설계토록 할 계획이다. 또 행정 직렬에만 실시하던 영어면접을 전 직렬로 확대, 글로벌 역량을 평가한다. 종전에는 면접시간이 5~10분 정도로 짧아 공직 적합성을 검증하기 어렵고 면접보다는 필기성적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

아울러 일반직 공개채용 규모의 10% 내외는 경력자로 채워진다. 채용된 경력자는 전문직위로 지정돼 전문성 있는 분야의 업무를 장기간 담당한다.

경력자 대상 채용시험에는 2차 논문형 필기시험 과정이 추가된다. 면접과정에서 직무 분야 관련 해당 과제를 부여하고 발표하는 등 심층면접으로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인력수요 변동에 대처하고 적정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개채용 시기는 연 1회에서 2회로 유연화한다.

이와 함께 시는 전문지식이 필요하고 업무 이력 관리가 상대적으로 중요한 직무에 ‘전문직위제’를 도입, 2000명을 한 부서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전문관’으로 양성한다. 6급 주무관이 평소 역량교육을 이수하고 이 점수를 평가에 반영해 수험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5급 승진 역량평가제도’도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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