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경주지진으로 수동정지된 월성원전 안전성 확인

입력 2016년12월05일 20시3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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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는 지난 9월 12일 지진으로 인하여 수동정지한 월성 1·2·3·4호기에 대한 정밀점검 결과 안전운전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하고 5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는 지난 9월 12일 지진 발생 직후 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전문가를 파견하여 80여일간 현장점검 및 성능시험 입회 등을 통하여 원전안전성을 철저하게 확인하였다.
 
금번 점검은 규제지침을 중심으로 해외 점검 규정 및 사례를 종합적으로반영하여, 규모 5.8 지진은 물론 500여회 이상 발생한 여진의 영향도고려하였으며, 진행 중인 후쿠시마 후속조치 이행현황도 점검하였다.
 
정상적으로 작동한 대표지진계 계측기 값에 따라 수동정지 결정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하였다.
 

대표지진계 외에도 특정 위치의 설비에 대한 영향평가를 위하여 모든 계측기의 계측값을 점검하였으며, 이 중 응답스펙트럼값이 크게 측정된 1호기 격납건물 외벽에 대해서는 방진기 성능시험, 종합누설률시험 등의 정밀점검을 통하여 건전성이 유지됨을확인하였다.
 

지진의 일시적 충격으로 발생한 경보는지진 직후 소멸되었고, 기기안전에 미친 영향 및 소내외 방사선 추이의 특이사항은 없었음이 확인되었다.
 
월성 1~4호기 수동정지후 일시적으로 삼중수소 농도가 증가하였으나,제한구역경계지점에서의 주민피폭선량평가 결과는 영향이 미미함을 확인하였다.
 
주요 시설·설비의 물리적 건전성 확인 결과, 특이사항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입회검사 및 시험기록 검토를 통하여 주요 계통, 가동중시험 대상 펌프 전량 및 주요 밸브등의 성능이 유지됨을 확인하였다.
 
이와 함께, 열화 발생 유무 점검을 위한 증기발생기 세관 20%에 대한 검사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하였으며, 수소제거설비(PAR)설치 과정에서의 되메움 누락에 대한 조치(전수조사 및 교체)도 확인하였다.
 

규모 5.8 지진 및 500여회 여진에 의한 원전의 영향은 모두 설계기준에서 고려되었던 수준 이내 이며, 기기에 미치는 피로영향은 설계기준 지진의 약 20% 수준으로 평가되어, 월성원전 1~4호기의 건전성이 유지됨을 확인하였다.
 
월성 1호기는 계속운전심사 과정에서 안전정지유지계통에 대한 내진보강이 모두 완료되었음을 확인하였으며,월성 2·3·4호기는 추가 내진보강이 필요한 기기에 대한 성능시험 확인 결과 내진성능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지진 발생 직후 긴급조치, 기준에 따른 수동정지, 정지이후 후속조치 등은 규제지침 및 절차서에 따라 적절하게 이행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다만, 원안위 금번 지진 경험을 반영하여 해외사례 및 기술검토 등을 통하여 지진대응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안위는 지난 11월 1일부터 계획예비정비에 들어간 월성 4호기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하여 임계전검사항목 79개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였고, 지금까지의 검사결과 원자로임계에따른 안전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원안위는 재가동 승인에 따라 원자로 임계후 이행되는 출력상승 과정에서의 운전성시험 등에 대한 현장입회 등을 통해 안전성을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안위는 향후 원전시설별 내진성능을 정밀 재평가하는 한편, 설계기준 초과 지진에 대비한 방재대책, 주민보호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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