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한국의 기후기술 기니에 이어 케냐에도 진출 성공

입력 2016년12월10일 16시43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연합시민의소리]10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지난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 CTCN이 발주하는 개도국 기술지원(TA) 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주한데 이어 한 달 만에 또다시 수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지난 기니 사업은 녹색기술센터가 주관기관이 아닌 참여기관으로서 국내 최초로 CTCN 사업 수행 자격을 얻었다면, 이번 케냐 사업은 주관 기관으로서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CTCN 기술지원(TA) 사업 대부분이 CTCN 사무국 운영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기관들에 의해 수행되어 왔던 점을 고려할 때, 녹색기술센터의 이번 사업 수주는 순수 CTCN 회원기관으로서는 세계 6번째이며, 이는 국제 기후기술협력 시장에 매우 빠르게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케냐 사업은 수요대비 물 공급량이 매우 적고, 비위생적인 시설로 인해 지속적으로 문제되었던 케냐 북부 건조지역의 상수도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공고되었다.
 
CTCN은 이에 앞서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한 적정기술 선정및 기술 타당성조사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 목적의 기술지원(TA) 사업을 UDP를 통해 수행하였으며, 다음 단계로 공공-민간협력(PPP) 방식을 통해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녹색기술센터에 발주하였다.
 

최근 연이은 사업 수주 성공 배경으로 미래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녹색기술센터의 사업별 핵심 난제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였다.
 
지난 기니 사업은 입찰 조건으로 제시된 사용언어 제한(불어)과 지리적 장애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프랑스 기관 GERES와 함께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사업 수주를 이룰 수 있었다.
 
이번 케냐 사업은 상수도 서비스 관련 기술자문이 가능한 한국건설 기술연구원과 수력 발전에 전문성을 가진 한국전력과 함께 국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연이은 두 건의 사업 수주 성공을 계기로 국제 기후기술협력 무대에서 국내 CTCN 회원기관들의 인지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한 활동 영역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미래부는 본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지원할 뿐만 아니라 성공사례 및 추진경험 공유를 통해 국내 기관들의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국내 우수 기후기술·산업의 해외진출 및 온실가스 해외 감축분 확보 기반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