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 국민이 믿고 의지할 새로운 보수정당의 탄생이 지금 절실한 시점'

입력 2016년12월13일 12시1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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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목표는 우리 새누리당을 새롭게 만드는 데 목표를 둔다"

[연합시민의소리]13일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을 탈당해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심각한 고민을 지금 하고 있다"며 "이 나라 경제와 안보 위기를 걱정하는 대다수 국민이 믿고 의지할 새로운 보수정당의 탄생이 지금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무책임한 좌파에 이 나라를 맡길 수 없지만, 친박들이 장악한 지금 새누리당으로는 어떤 변신을 해도 국민이 진정성을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좌파의 집권을 막을 수 없다"면서 "이제 가짜 보수를 걷어내고 신보수와 중도가 손을 잡고 좌파 집권을 막고 국가 재건에 나서야 한다"며 "당이라는 건 동지들과 같이하는 것이므로 동지들과 고민을 같이하고  조금 더 신중하게 상의하고 여론 수렴을 하는 중"이라며 "당을 탈당한다는 건 굉장히 힘들고 괴로운 결정이기 때문에 1차 목표는 우리 새누리당을 새롭게 만드는 데 목표를 둔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든다 해도 현재로선 비박계 가운데 김 전 대표를 따라 탈당할 의원이 얼마나 될 것인지, 김 전 대표의 정치적 결단이 지속성을 가질지가 향후 탈당과 신당 창당 결행에 변수로 작동될 전망이다. 

 

김 전 대표는 "대통령이 아니라 헌법적 절차를 지키는 게 보수이고, 국민에게 책임을 지는 것이 보수"라면서 "정치를 국민이 아닌 봉건시대 주군에 대한 충성과 신의로 접근하는 가짜 보수에 보수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에 대한 건전한 비판도 '배신'이란 딱지를 붙여 금기시하는 그들의 노예근성이 결과적으로 박 대통령도 죽이고 우리 새누리당도 죽였다"면서 "국민에 대한 도리보다 권력을 나눠준 사람에 대한 의리를 생명처럼 여기는 조폭의 논리와 다름없다"고 비판하고 비박계를 '배신자'로 지칭한것은 "오히려 박 대통령이 국민과 당을 배신하고 지켜야 할 도리를 지키기 않았다며 박 대통령의 정치적 파트너가 아니라 정치적 노예들"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또 "국정논란사태의 엄청난 사태에도 죄의식이 없고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대통령도 마찬가지"라며 "이런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고도 '나는 죽어도 당은 살아야 한다'는 결심을 하지 않는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을 자기의 사당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보유한 재산에 대해서도 "과거 전두환 독재정권 시절 재벌들을 등쳐서 형성한 재산이란 점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국가에 헌납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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