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 ‘

입력 2013년02월04일 11시14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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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주민 3만여명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명절 보내세요'

[여성종합뉴스] 대구시는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명절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설 전후로 다양한 외국인주민 격려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다른 나라의 산업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와 국제결혼의 증가로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외롭지 않게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는 오는10일 오전 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에서 200여 명의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장기자랑 대회를 개최하며 국가별 전통음식을 나눠 먹는 시간을 가진다.

또 오후 대구시민체육관에서 600여 명의 외국인근로자를 위해 스리랑카 가수 15명으로 구성된 SEEDUWA SAKURA팀을 초청해 공연한다.

영남노동교육위원회는  대구가톨릭근로자회관에서 400여 명의 외국인근로자들과 함께 우리 전통음식인 떡국과 베트남 전통음식인 쌀국수 및 윷놀이 대회를 준비해 음식과 놀이를 통한 문화이해의 폭을 넓혀가고자 한다.

대구이주민선교센터는 오는9일 80여 명의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이월드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10일 대구이주민선교센터에서 140여 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복입고 세배하기, 중국 만두 나누기, 우리 민속놀이 체험을 실시해 설날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7일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반야월성당에서 설날 복나눔 잔치를 마련해 나라별 설날을 소개하고 복주머니 만들기, 설날노래 배우기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과 함께 행복한 새해를 맞는다.

대구시는 지난해 1월 기준 31,231명의 외국인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외국인근로자는 11,288명, 결혼이민자는 4,241명, 혼인귀화자는 2,024명으로 전체 외국인주민의 56.2%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시 이영선 사회복지여성국장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3만여 명의 외국인주민이 이번 행사들을 통해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명절을 보내면서 지역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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