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신형 유전자 가위' 한번에 대용량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술 세계 최초로 개발

입력 2016년12월20일 13시5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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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분야 학술지 ‘네이쳐 메소드’ 온라인판 19일자에 게재

[연합시민의소리] 20일 국내 연구진이 신형 유전자 가위(CRISPR-Cpf1)를 한번에 대용량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생명과학분야 학술지 ‘네이쳐 메소드’ 온라인판 19일자에 게재됐다.

기존 검증방법에 비해 비용과 노동력을 최대 100배까지 줄일 수 있다는 설명, 유전자 가위의 산업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의대 김형범 교수 연구팀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를 통해 유전자 가위를 통해 수천만개의 가이드 RNA가 작용하는 표적 염기서열의 라이브러리가 변화하는 정도를 대량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이드 RNA는 CRISPR 유전자 가위의 구성요소가 특정 염기서열에 붙을 수 있도록 유도해 염기서열을 결정하는 물질. 성공적인 유전체 교정을 위해선 CRISPR 유전자 가위가 정확한 위치에 작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가이드RNA를 선정하는 것이 필수지만, 이전까지는 가이드RNA를 일일이 제작해 실험적으로 선정하기 때문에 비용과 노동력이 만만치 않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은 기존 분석과 달리 많은 수의 DNA 조각을 병렬로 처리해 유전체 염기서열을 고속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 가이드RNA의 효율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1만개 이상 가이드RNA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한번에 검증하는 방법도 고안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자가위 제작 및 검증의 산업화를 이루는 단초를 마련, 유전체 교정연구 속도를 성공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하는 신약 파트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은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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