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전국 13곳의 행복주택 5천293가구 ' 입주자 모집 ' 시작

입력 2016년12월27일 17시31분 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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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고 청약접수는 단지별로 내년 1월 12∼22일

[연합시민의소리]  27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등 전국 13곳의 행복주택 5천293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절차가 시작된다.


오는 29일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고 청약접수는 단지별로 내년 1월 12∼22일 이뤄진다.


청약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곳은 방문·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LH청약센터), SH공사 공급분은 방문·홈페이지, 경기도시공사 공급분은 방문·우편으로 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내년 3월 14일이며 입주는 내년 5월 이후다.


행복주택은 전체 가구의 약 80%를 신혼부부·사회초년생·대학생 등 청년층에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다만 소득과 자산 등이 입주자격에 맞아야 입주할 수 있다.


이번에 입주자모집이 이뤄지는 행복주택부터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아니면서 소득은 있는 사회초년생·신혼부부와 예술인도 청약이 가능하다.


취업준비생은 행복주택 주변지역 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청약할 수 있다.


이미 행복주택에 사는 사람도 직장을 옮기는 등의 이유로 주거지를 바꿔야 한다면 재청약이 허용된다.


오류지구 행복주택(890가구)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바로 옆 철도부지에 건설 중이다.


행복주택 신혼부부 특화단지 가운데 처음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으로 전체 가구의 40%(358가구)가 신혼부부 몫이다.


주민편의시설로도 키즈카페·장난감대여소·육아나눔터 등 신혼부부에게 필요한 시설이 중점적으로 조성된다.


행복주택 주민과 지역주민과 함께 쓰는 문화공연장·경로당도 들어서며 철로 위에 만들어지는 인공지반에는 문화공원과 생활체육시설이 설치된다.


임대료는 가장 넓은 평형인 신혼부부용 전용면적 44㎡(134가구)형의 경우 보증금 1억1천840만∼1천340만원에 월세 12만3천∼53만1천원이다.


행복주택은 보증금을 늘려 월세를 낮추거나 반대로 할 수 있으며 계층별로 임대료가 다르다.


광교신도시 행복주택(204가구)은 광교테크노밸리와 경기대 수원캠퍼스, 수원월드컵경기장과 가깝다.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행복주택으로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36㎡ 이상 투룸형으로 건설되고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공급하는 일부(22가구)를 빼고는 전부 신혼부부에게 제공된다.


임대료는 최대평형인 44㎡형(44가구)이 보증금 1억2천378만5천∼4천278만5천원에 월세 19만8천∼53만3천원이다.


경기도는 광교신도시 행복주택 입주자에게 자녀 수에 따라 보증금 이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테크노폴리스 행복주택(1천20가구)은 산업단지 노동자들도 입주할 수 있는 '산단형 행복주택'이며 부산 용호지구(14가구)와 서울 강서구 가양동 행복주택(30가구)은 공장에서 만든 '모듈'을 장난감 레고처럼 조립해 건설하는 '모듈러공법'으로 건설되는 첫 공공임대주택이다.


한편 국토부는 현재까지 행복주택 10만2천가구의 사업승인을 마쳤고 이 가운데 5만5천가구(누적)는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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