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경찰서, 차량과 함께 물에 빠진 운전자 구조

입력 2016년12월28일 13시20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연합시민의소리]진천경찰서(서장 김민호)에서 지난 25일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5일 오후5시50분경  ‘초평저수지에 승용차가 빠져있다’는 다급한 112신고가 접수 됐다.

신고를 받고 급히 조천희 경위와 문원규 경사가 현장에 도착하였을 때는 아반테  승용차가 초평저수지에 빠져 차량지붕만 약간 보이는 상태였다.

조경위는 “119 구급대를 기다릴 시간적 여유가 없음을 판단하고, 신속히  낚시터 업주의 배를 빌려 타고 차량으로 접근해서 살펴보니, 물이 차량 운전자 얼굴까지 잠겨있었다.

조경위는 운전자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차디찬 저수지 물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상체를 물속에 집어넣어 손잡이를 잡고 문을 개방하려 했지만 수압 때문에 쉽게 열리지 않아 한참을 시도한 끝에 가까스로 문을 개방할 수 있었다” 며 “구조당시 큰 저항은 없었고, 부르는 소리에 겨우 대답 할 정도로 의식은 희미했다.”면서“본인도 누군가 자신을 구해주기를 바라지 않았겠느냐”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청주시 봉명동에 거주하는  배모(50세, 여)씨는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신변비관을 이유로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밝혀졌고, 구조 직후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긴급히 청주 성모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을 결과 저체온증 증상을 보였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사는 “주민의 빠른 신고와 적극적인 협조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조경위는“급한 마음에 물이 차다는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미소지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