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소환 조사 중....

입력 2017년02월13일 14시3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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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1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5분경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오늘도 특검에서 모든 진실을 성심껏 말하겠다”고만 답한 뒤 특검 조사실로 향했고  오전 10시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도 뇌물 공여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 부회장이 특검에 재소환된 것은 지난달 12일 소환 조사받은 뒤 약 한 달 만으로 특검은 나흘 뒤인 16일 430여억원 뇌물공여와 횡령, 위증 등의 혐의로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재조사에 대해 “이 부회장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약 3주간에 걸쳐 보강 수사를 했고, 그 과정에서 새로 드러난 부분을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고 했다.


특검팀이 말하는 ‘새로 드러난 부분’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이 합병한 이후 공정위가 삼성의 순환 출자 문제를 심사·결정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애초 공정위가 삼성이 처분해야 할 삼성물산 주식을 1000만주로 결정했다가 500만주로 줄여줬는데, 이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최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과 김학현 전 부위원장을 조사했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순환 출자 문제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한 일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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