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시민단체 'LH, 매립폐기물을 굴착 처리하지 않고 땅 속에 묻은 채 공원 조성'비난

입력 2017년02월22일 13시3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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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LH첨단산업단지2공구 매립폐기물처리 범 시민협의회'는 21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

[연합시민의소리]22일 인천환경운동연합 서구지회와 청라주민 등으로 구성된 '인천 LH첨단산업단지2공구 매립폐기물처리 범 시민협의회'는 21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립폐기물을 굴착 처리하지 않고 땅 속에 묻은 채 그 위에 공원을 조성하려 한다"면서 "그렇게되면 미굴착 매립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침출수가 그대로 공촌천으로 유입돼 환경오염은 물론 주민 건강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곳은 수도권매립지가 생기기 전인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인천시 생활·사업장 폐기물을 묻던 비위생 매립장이었다며 폐기 규모만 약 150만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LH는 청라경제자유구역 부지를 매입하면서 폐기물 전량 굴착·선별·처리비용을 분양가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매립폐기물 100만t을 미굴착한 상태에서 침출수 차단벽 등을 설치하는 안정화공법으로 계획을 바꾸면서 입주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LH는 해명자료를 통해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했는데, 매립지 안정화 적용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면서 "올해 안에 공원부지 매립 안정화를 위해 매립폐기물을 둘러싸는 차단벽이나 차단 덮개를 공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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