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립해양박물관 건립, 올 해는 결론낸다

입력 2017년02월23일 13시29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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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시가 해양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넘어야할 첫 번째 관문은 올해 하반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것이다.

올해 12월에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고, 2018년에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만 정부사업으로 확정되고 추진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해양․교육 분야의 기관․단체를 주축으로 해양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천, 서울, 경기 2,500만 수도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양박물관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고, 박물관 건립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가올 5월에 하반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도록 해양수산부에 해양박물관 건립을 건의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양박물관이 인천에 건립되면 인천뿐만 아니라 인접한 서울과 경기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2,500만 수도권 주민들이 우리나라의 해양문화와 역사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어 해양문화 확산과 재조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3단계 확장과 인천국제여객터미널 준공에 따라 증가할 인천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찬란했던 해양역사를 알리는 동시에 관광객 유입에 따라 주변권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은 삼국시대부터 외국과의 교류가 시작된 곳으로 고려시대 여몽항쟁과 강화천도, 러일전쟁, 인천상륙작전 등 중요한 역사의 현장이었다. 1883년 개항이후에는 동북아 거점 해양도시의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항만과 130㎞의 해안선, 168개의 보물섬 등 풍부한 해양자원을 가진 도시로서 해양박물관 입지로는 최적이라는 평가다.
 

현재 국가에서 운영하는 해양관련 박물관이나 과학관 등은 부산·포항·울진·목포·서천 등에만 있으며, 전 국민의 절반이 거주하고 있는 수도권에는 해양관련 박물관이 전무한 실정이다.
 

인천시는 해양역사와 해양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 교육, 체험할 수 있는 해양박물관을 건립하여 우리 국민의 해양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는 한편 ‘21세기 수도권 해양교육 거점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02년부터 15년간 추진해온 숙원사업인 해양박물관 건립 사업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확정짓고, 이를 통해 해양주권 회복, 해양문명도시 인천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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