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개월 만에 장 중 2,170선 돌파

입력 2017년03월21일 18시5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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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바이 코리아' 코스피의 중요한 상승 요인.....

[연합시민의소리] 21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85포인트(0.87%) 오른 2,175.86을 나타내 23개월 만에 장 중 2,170선을 돌파했다.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방침 재확인과 네덜란드 집권당의 총선 승리 등 불확실성 해소라는 연이은 호재로 외국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중 한때 2,179.96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피가 장 중 2,170선을 돌파한 것은 2015년 4월 24일(2,189.54)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스피는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지난 10일 반등에 나선 이후 0.78포인트(0.04%) 하락한 지난20일 하루만 빼고 상승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날 상승은 한국의 수출 호조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국 수출은 길고 긴 마이너스 성장에 마침표를 찍고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273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8% 늘었고 석유제품, 반도체 등에 힘입어 한국 수출이 이달 들어서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도 코스피의 중요한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에서 3일과 20일을 뺀 전 거래일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달 누적 순매수액은 전날까지 3조1천66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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