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대청도 자매결연 의료봉사 실시

입력 2017년03월22일 20시3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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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하대학교병원에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옹진군 대청면에서 지역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관절통증 진료 의료진(재활의학과 김창환교수)이 의료 봉사를 펼쳤다.
 

인하대학교병원과 대청면의 인연은 인천시의 애인(愛人)섬 만들기 및 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20일에 체결된 “인화회 1사-1섬마을 자매결연 협약”으로 시작되었다.
 

도서지역 주민들로서는 불편한 교통여건과 바쁜 농어촌지역 생업으로 미뤄왔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찾아오는 재능기부 무료봉사로 만나게 되어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한편, 대청도는 서해5도 중 하나의 도서로 의료시설은 보건지소가 유일하여 응급환자 발생시에는 백령의료원이나 인천지역으로 후송되는 의료서비스 낙후지역으로, 해상교통 여건 상 주민들은 2박 3일 일정으로 인천에 나와 병원진료를 받아야하는 교통 취약지역이기도 하다.
 

대청주민 김모씨(72세, 여)는 “무릎이 아파 걷기가 불편해도 인천 나가서 병원 다니려면 너무 힘들었는데 이렇게 선생님이 직접 오셔서 주사도 놔주고 약도 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라며 봉사자들에게 일일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인하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 김시현 부단장은 “옹진군 관내 도서지역에 의료봉사를 많이 다니지만 대청도는 워낙 멀어 이번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고, 또 여객선이 통제되면서 하루 더 일정이 길어져 교수님 이하 봉사자들의 어려움도 있지만, 주민들과 면사무소 직원들의 호응과 협조로 저희들이 더 많은 도움을 받고 간다면서, 자매결연으로 인한 일회성 봉사가 아니라 연2회 이상의 주기적인 방문과 진료과목 확대로 도서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의료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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