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10만시대 인수공통감염병 주의 요망 '반려견 놀이터, 6종에 대한 채혈검사 진행'

입력 2017년03월24일 14시3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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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오는 4월부터 ....

[연합시민의소리] 24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오는 4월부터 반려견 놀이터를 방문하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광견병 등 인수공통감염병 6종에 대한 채혈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4∼6월과 9∼11월에 월 2차례 서울수의사회 소속 수의사가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견 채혈과 건강 컨설팅으로 채혈을 통해 광견병, 브루셀라병, 얼리키아증, 아나플라즈마병, 라임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인수공통감염병 6종 감염 여부를 검사한 뒤 개 주인에게 알려준다.


두 기관은 반려동물·인체 감염 예방대책 수립과 정책개발, 국내외 최신 동물보건 관련 연구 자문·정보 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인수공통감염병 예방·도시방역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정권 원장은 “이번 민간 동물전문가 단체인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의 업무협약은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계기가 됐다”며 “동물보건 향상에도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반려견에게서 옮을 수 있는 주요 인수공통감염병(人獸共通感染病,  zoonosis)은 광견병·브루셀라병·얼리키아증·아나플라즈마병·라임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으로 반려견 10만시대를 맞아 반려견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 우려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인수공통감염병이란 사람과 동물이 서로 교감하면서 병원체에 발생하는 전염성질병으로 전체 감염병중 70%가 동물에 의한 감염으로 알려지는 등 심각성이 커져가고 있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서울시 수의사회에 손잡고 반려견 인수공통감염병 퇴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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