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고시원 중심의 정신건강 프로젝트 'Knock On' 업무협약 실시

입력 2017년03월24일 17시2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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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고독사 및 외로움 등의 문제로 자살시도자가 증가하고 있는 사회적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자 2016년부터 고시원을 중심으로 정신건강프로젝트인 「Knock On」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6곳의 고시원에서 8곳의 고시원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하였고 지난 3월 21일 계양구정신건강증진센터 주관으로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 및 체계적 기반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협약서에는 혈액 및 소변검사, X-ray 촬영 등 신체질환 검사와 정신건강 상담으로 이루어진 건강검진과 스트레스 및 우울증 관련 심층면담, 고시원별 커뮤니티 조직과 지원을 통한 지지체계 형성, 민관의 복지자원 연계, 저녁이 있는 고시원, 문화가 있는 고시원 등 문화생활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협약을 체결한 8개의 고시원(드림고시텔, 다비드 웰빙텔, 모모 레지던스, 삼성고시텔, 싱글레지던스, 태양고시원, 테마고시텔, 한빛고시텔)은 ‘마음지킴 모범 고시원’으로 선정하고, 추후 고시원장들과 분기별 회의를 통해 운영사항을 점검하고 논의하며 보다 긴밀하게 협조할 예정이다.

 

또한 고시원에 상담 신청함을 마련하고, 정기적인 찾아가는 이동상담을 통해 법률지원 및 심리정서지원, 복지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협의회를 구성하여 지역사회 기관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생명존중 및 이웃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제고할 계획이다

 

협약고시원 업주 남모씨는 “작년 우리 고시원에 도움이 필요한 입주자 중 한명이 복지서비스 연계로 수급비를 받게 되어 생계를 유지하며 수차례 상담을 받으면서 이전보다 밝은 모습으로 일상생활 하는 것을 보면서 고시원사업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한명 한명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금년에도 고시원사업을 통해 실제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계양구는 2016년 전국 최초 고시원 중심의 정신건강프로젝트인 「Knock On」을 통해 주거불안과 경제적 어려움 등 삶의 위기에 처한 청장년층의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여 자살사망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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