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정치시민넷,익산역 주변,역사문화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입력 2017년04월10일 22시49분 안장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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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안장환 기자] 익산 좋은정치시민넷(대표 손문선)은 10일 중앙시장상가번영회(상인회장 서용석) 사무실 3층에서 익산역 주변,역사문화관광자원 활성화 방안 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승대 전라북도 학예연구관이 발제한 토론회는 자유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승대 학예연구관은 이 자리에서 익산은 마한.백제문화의 중심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며 백제 왕자 서동이 태어난 곳으로 훗날 무왕이 되어 선화공주와 미륵사를 창건하고,왕궁성을 중심으로 백제후기의 새로운 중흥지로 발전을 도모한 곳으로 주로 말하여지고 있다.금마면.왕궁면 일대 곳곳에 산재한 마한.백제 유적과 유물은 이를 반증하고 있고,이것이 곧 익산의 중요한 정체성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라북도 익산을 우리 역사에서 고대인 마한.백제문화의 중심지로 만 국한해 문화콘텐츠 역량을 표출하기에는 이후 중.근세의 역사,근.현대의 역사 비중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는데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제시했다.

김 학예연구관은 이어 일본는 1914년 익산의 옛 조선시대 4개 군현(익산.여산.함열.용안)의 행정구역을 익산군으로 통합했다.행정구역 개편은 기존의 전통적인 지역사회 틀을 철저히 말살하고 일본 식민지배에 유리하게 배치한 것이다 면서 이는 9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 기본틀(면단위) 지역구도가 굳어진 채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다.해방 이후 1947년 익산군에서 분리된 이리부(이리시),이후 1995년 다시 익산군과 통합한 현재의 익산시 역시 그 지역구도는 여전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KTX 익산역의 개통으로 구도심권인 익산역 주변의 문화유산의 이해와 그 속에 담긴 문화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방안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이는 도시 재생사업,역사인문의 르네상스 라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있는 작업이라 생각된다 라며 금마면,왕궁면 일대의 거대한 마한백제문화권과 함께 익산 시내 일원,춘포,오산,황등,함라 등의 근대 이리문화권을 양축으로 함께 문화유산의 동인으로 설정해 추진한다면 새로운 익산의 문화 원동력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 고 주장했다.

이와 익산의 근대 문화유산은 2017년 1월 현재 전라북도 문화재는 총 872건이다.익산의 문화재는 총83권이며,국가 지정의 20건,도지정이 54건,등록문화재는 9건으로 이중 전라북도 등록문화재로 익산이 9건으로 군산 다음으로 많다 며 이것은 일제의 흔적이 군산지역과 함께 그만큼 근대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익산의 지정문화재에서 근대문화유산을 확인해 보면 8건으로 조해영가옥,김안균가옥,이배원가옥,이병기선생생가,이병기선생생가탱자나무,화산천주교회.두동교회,함벽정 등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익산시와 익산시민의 근대 문화재에 대한 향후 대책과 관심이 폭넓게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며 이는 앞으로 전개될 지속적인 등록문화재 증가 및 등록문화재의 가치상승에 따른 철저한 문화컨텐츠 여건 조성에 대비해 필수불가결한 상황으로 평가된다.또한 익산문화의 다양한 접근과 폭넓은 익산사의 재정립의 효과 또는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고 주장했다.

김 학예연구관은 특히 1945년 전촌민자의 이리지도는 상점,여관,식당,병원,종교시설 등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예를 들자면,동이리역에서 삼례로 가는 길목에 있는 섬유공장인 마면공장은 히데코씨가 근무하고 있었다 고 기록하였고,마동정 이리일출(현 이리초),이리농림 밭 읍영주택 인근에는 선생님댁이 많이 있다 고 기록되고 있다 열거했다.

이에 대해 이리역 폭격사건과 폭발사건에서 익산역에 가면 오른쪽 대한적십자 건물 앞에는 3기의 기념비가 서있고,1971년 8월 15일에 동아일보사에서 세운 익산 3.1운동 기념비와 1950년 미군의 이리역 폭격 희생자 위령비와 4.19 학생의거 기념비가 있다는 등 살펴 설명했다.더불어 1912년 3월 6일 이리역사가 준공,2012년은 익산역 개통 100주년이 되는 해였고,금년에는 호남고속철도 KTX가 완전 개통되고,익산역사가 완공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라고 열변을 토하며 그야말로 익산역이 호남선,전라선,장항선 철도 분기점이자 환승역으로 호남 최대의 교통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으며,익산 근대문화유산의 스토리텔링과 리모델링이 시급히 필요하다 며 금마 왕궁 세계유산 전초기지 익산역을 부각 시켜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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