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막판 '3자 단일화' 촉구 입장문 발표한 20명

입력 2017년04월29일 12시4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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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의 내홍(內訌) 격화

[연합시민의소리] 바른정당 소속 '단일화파' 의원 20명은 지난28일 오전 당 소속 유승민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3자 단일화'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중 한 명인 이은재 의원(서울 강남병)은 이날 오후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며 탈당(脫黨)을 선언했다. 하지만 유 후보는 이날도 "단일화는 없다"고 했다.


권성동·김성태 등 단일화파 의원 20명은 입장문에서 "3자 후보 단일화는 중도·보수 대통합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마지막 길"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유승민·안철수·홍준표 후보는 즉각 단일화 논의에 착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단일화에 응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며, 좌파 집권의 길을 열어 역사에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남기는 것"이라며 "개인의 입지와 정치 셈법은 더 이상 고려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고,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진정성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발표하며 "현 상태에서 탈당은 없다"고 했지만, 이은재 의원이 탈당하며 대오에서 이탈했다.

당초 탈당설을 부인하던 이 의원은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고 "좌파 정당에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저의 첫걸음이 마중물이 되어 보수 대통합을 이뤄내고 보수 정권 재창출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염원한다"고 했다. 이날 이 의원과 함께 서울시의원 5명도 탈당해 한국당에 입당했다.


하지만 유승민 후보는 "대선 후보를 뽑아놓고 자기 당 후보를 가지고 어디에 팔아넘기고 이런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경고하는데, 이제 흔들기를 그만하고 도와주기 싫으면 최소한 가만있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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