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50대 여성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 환자로 확진

입력 2017년05월02일 21시5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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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2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고열과 오한 등 증세로 광주 모 대학병원에 입원한 50대 여성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며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증세가 나타나는 신종 감염병을 지칭하는 4군(群) 감염병이다.


광주전남에서는 SFTS가 처음 검출된 2013년 5건을 시작으로 2014년 1건, 2015년 9건, 2016년 10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환자는 전국적으로 2013년 36명에서 지난해 165건명으로 증가했으며 지금까지 73명이 사망했다.


야생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5~9월 사이 주로 발생하고, 야외 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 여성은 지난달 15일 고열 등 증세로 입원한 뒤 SFTS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혈액 유전자 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 경로 등을 밝히기 위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관내 야산과 등산로에서 야생 참진드기를 채집한 결과 1월 18마리, 2월 9마리, 3월 65마리, 지난달 402마리로 급증했다.


SFTS는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을 할 때 긴 옷을 입고 소매와 바지 밑단을 단단히 여미고, 풀밭 위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아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외출하고 돌아온 뒤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즉시 목욕 해야하고 머리카락과 귀 주변, 무릎 뒤 등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몸에 달라붙은 진드기는 무리해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야외 활동하고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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