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책임총리' 세가지를 총리실이 확실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입력 2017년05월14일 16시1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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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총리라고 해서 모든 걸 다 마음대로 한다는 뜻은 아닐테지만 헌법과 법률에 명시돼 있지 않더라도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몇가지 있다"

[연합시민의소리]14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오후2시 15분경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연수원 교육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 본격적으로 청문회 준비를 위해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잠깐 만나 "이번 청문회는 정치, 외교안보, 경제, 사회 등 다방면에 걸친 현안들이 많이 다뤄질 걸로 전망이 되는데 지방행정에 3년 가까이 있다 보니 어두울 수 있다"며 "빨리 제 머리를 업데이트하는데 노력하겠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출발하기 위한 도움닫기로서 오늘 출근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책임총리'에 관련해 "우선은 헌법이 정한 총리의 권한과 한계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책임총리라고 해서 모든 걸 다 마음대로 한다는 뜻은 아닐테지만 헌법과 법률에 명시돼 있지 않더라도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몇가지 있다"며 구체적으로는 국정 과제와 부처의 정책이 어긋나지 않게하는 것과 국정과제에 필요한 속도와 부처의 수행 속도가 어긋나지 않게 하는 것, 유관부처간의 정책에 어긋남이 없도록 하는 것 등 세가지를 총리실이 확실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장관 등 내각에 대한 제청권과 관련 "이번 주중에 협의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정식 제청이라기보다는 정치행위로 저의 의견을 물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사청문요청서는 지난 12일 국회에 제출됐으며, 국회는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안에 청문절차를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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