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15일 인천병무지청(청장 김대년)에서 난정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 현장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강당에 모두 모인 학교 전교생 30여 명은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군인 아저씨를 응원하기 위해 우렁차고 씩씩한 목소리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과 접적 지역인 교동도의 지리적 여건 때문인지 몰라도 이 곳 어린이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평화 및 통일을 염원하는 애틋한 마음은 그 누구보다 진지하였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인천병무지청 직원들의 지도로 미래의 통일 대한민국을 상상하며 자신만의 상상의 나래를 한 폭의 도화지와 원고지에 차곡차곡 채워나갔다. 작품을 만들기 전까지만 해도 보였던 아이들의 장난스런 모습은 어느새 온데간데 없어지고 시종 진지한 자세로 창작에 임해 나갔다.
너무도 진지한 탓인지 몇몇 아이들은 서로의 얼굴에 태극기를 그려주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하였다.
이 날 인천병무지청에서는 공모전 소개 동영상 상영을 통해 이번 공모전의 취지에 대해 아이들의 눈에 맞춰 쉽게 설명하고, 병무청 캐릭터 ‘굳건이’와의 포토타임, ‘알쏭달쏭 병무퀴즈’를 통한 선물 증정 이벤트 등의 부대 행사를 진행하며 섬마을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공모전 홍보 행사에 참여한 난정초등학교 김모 교사는 “오늘 행사를 통하여 우리 학교 아이들의 씩씩하고 늠름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또, 다소 부족한 그림과 글짓기 작품들도 있지만 작품 하나하나마다 아이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나라사랑하는 순수한 마음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고 아이들을 칭찬했다.
인천병무지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군 장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숭고한 병역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그림글짓기 공모전 현장 홍보 행사를 내실있고 지속적으로 확대 개최하여 우리 사회에 병역에 대한 공감대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군 교동면 섬마을 학교인 난정초등학교는 1935년 4월 난정 간이학교로 인가를 받아 1943년 3월 난정국민학교로 승격되었으며, 올해로 69회 졸업생을 배출한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학교이다.
‘Do-Dream' 큰 꿈을 키우는 난정명품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문화예술을 통한 나의 꿈-끼 탐색하기”, “UP-Self 효 프로젝트 설계를 통한 바른 인성 기르기” 등 다양한 특색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천시 교육청으로부터 효 중심 학교로 지정받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