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국 최초 노인학대 방지 및 인권보호를 위해 시-유관기관 시동

입력 2013년06월14일 13시2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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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노인생활실태 및 노인보호 실태 세미나’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인천시와 인천노인보호전문기관은 14(금) 일 15:00~17:00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13년 노인생활실태 및 노인보호 실태 세미나’에서 전국 최초로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실태조사 결과 문제점으로 나타난 통합적 서비스 부족, 정서적 지원망 부족 및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을 배려하는 서비스 인프라 부족에 대해 시와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노인보호 서비스의 효율성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인천 노인생활 및 노인보호 실태조사」는 市로부터 사업비 보조를 받은 인천노인보호전문기관이 경인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하여 금년도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인천지역 9개 군․구별 (옹진군 제외) 65세 이상 노인 1,006명을 대상으로 동 대학교 사회복지과 조현순 교수가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77.4%(778명)가 노인이 홀로 살거나 노인부부가 함께 사는 것으로 조사되고 자녀 또는 친인척과 함께 사는 노인 가구는 22.6%(228명) 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조사에서는 무직이 72.8%(732명)로 응답자 과반 수 이상이 경제적 능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학대에 대하여는 신체적 학대를 학대로 인식하는 가장 심각한 학대로 인식하고, 자기방임 학대의 경우 다른 학대 유형에 비해 인식하는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대 경험여부로 정서적 학대, 자기방임 학대, 유기학대 순으로 성별에 의한 학대 경험은 남성노인이 여성노인보다 다소 높고, 연령에 따른 학대 경험은 80세 이상이 가장 학대를 많이 당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재혼인 경우, 친구가 없는 경우, 월평균 수입이 적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학대 경험이 있는 노인이 자살을 시도하거나 구체적 준비, 또는 그러한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력이 낮을수록, 독신가구일수록,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월평균 수입이 낮을수록, 친구가 없는 경우, 가족기능 및 정신건강 등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인천지역 노인인구는 타 도시에 비해 2010년과 비교하여 2012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인천시에서는 노인들에게 맞는 통합적 지원과 정서적 지원망 확충,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계획으로는 단독가구세대에 대한 통합적 지원체계 지원을 위해 81개소의 노인돌봄서비스 기관들이 긴밀하게 협력체계를 연결하여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며, 방문서비스 제공 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해 자체 교육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또한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공무원, 시설종사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노인학대 예방교육을 기존대상자에서 확대하여 통장 및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주민 인식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며,

3년마다 정기적인 노인생활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인천지역 노인보호 서비스 효율성을 제고하며,노인자살예방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하여 노인인권보호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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