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TNC 방송국,부산 명란젓 드라마 '멘타이 삐리리'

입력 2013년06월15일 08시12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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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시장·부산항·영도 등 부산 시내에서 촬영

[여성종합뉴스/ 최용진기자] 일본 후쿠오카 TNC 방송국은 지난 11일 후쿠오카 시 한 호텔에서 창사 55주년 기념 드라마 '멘타이 삐리리(めんたいぴりり)'의 기자발표회를 가졌다.

드라마는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특산물 카라시 멘타이코를 개발한 '후쿠야'의 창업자 가와하라 토시오와 부인 치즈코 씨의 이야기로 카라시 멘타이코는 부산에서 태어난 가와하라 사장이 해방 후 일본으로 돌아가 어린시절 부산에서 먹었던 매운 맛이 들어간 명란젓을 재현해 만든 상품 '삐리리'는 '얼얼한 매운 맛이 느껴지는 모양'을 뜻하는 일본어로 부산에서 건너온 명란젓 이야기가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드라마는 가와하라 사장이 10대 시절 부산에서 부인을 만나고, 전쟁이 끝난 후 후쿠오카로 돌아가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1부와 하카다 나카스에 가게를 내고 카라시 멘타이코를 개발하는 내용의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 드라마의 상당수 장면이 초량시장·부산항·영도 등 부산 시내에서 촬영됐다.

'멘타이 삐리리'는 오는 8월 초 후쿠오카 현지에서 제1부는 특별방송으로, 제2부는 16부작 아침드라마로 방송된다. 8월 중순에는 드라마를 공동제작한 KNN 방송을 통해 부산시민들에게도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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