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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남구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신문을 창간했다.
 

남구노인복지관은 앞서 지난 3월 ‘실버기자단’ 프로그램을 개설, 어르신들을 위한 신문 제작 교육을 4개월간 진행했다.
 

6명의 실버기자들은 6월30일자로 신문판형 전면컬러 신문 ‘실버미추홀’ 창간호를 발행했다.
 

8면으로 제작된 창간호에는 땀 흘려 일하는 노인 삶의 현장과 복지관에서 늦깎이로 한글을 배우는 할머니들 이야기, 제물포의 추억을 되짚어 본 ‘그땐 그랬지’ 등이 실렸다.
 

또 박우섭 남구청장과 양춘석 대한노인회 남구지회장을 만나 주요 추진정책과 노인지원 등에 대해 알아보는 코너를 비롯해 지역 어르신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유승호 대표의 유진기업이 ‘착한기업’으로 선정된 내용도 담겼다.
 

일반 신문보다 확대된 글자와 사진을 실은 이번 창간호는 5천부를 발행, 앞으로 분기마다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홍지영 남구노인복지관장은 “어르신들의 소통과 정보교류, 건강한 노후 등을 공유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껴 실버신문을 창간하게 됐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다양한 정보 등을 담아 지역의 대표적인 실버신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