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 교과서를 활용한 학생토론교실 운영

입력 2017년07월13일 19시2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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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시민교육(민주시민, 통일시민, 세계시민) 교과서를 활용한 학생 토론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토론과 합의의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교실 안 지식’과 ‘교실 밖 경험’을 따뜻한 감성과 냉철한 이성으로 통합할 수 있는 시민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학생토론교실을 신청한 초․중․고 40개교에서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학교마다 다양한 사회적 문제나 의제를 토론 주제로 정하고,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활동 등의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안산 시곡중학교에서는 매달 넷째 주 사회시간을 2시간 블록수업으로 학생토론교실을 실시하는데, 이를 위해 사전에 교과 융합이나 주제통합 수업을 진행하고, 수행평가와도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까지는 ▲국민주권과 광장민주주의, ▲청소년과 선거권, ▲사드배치와 한반도 평화 ▲하나뿐인 지구, 기후변화문제 등의 주제로 토론시간을 가졌으며, 이번 7월에는 ‘탈핵과 국민안전’을 주제로 토론하기 위해 학생들이 자료를 수집․분석 중에 있다.

활동 과정에서 관련 도서 읽기, 사회적 쟁점에 따른 여러 가지 입장 정리하기, 발제하는 경우 관련 자료를 제시하거나 주장의 근거를 제시하는 등 깊이 있는 토론을 위한 절차를 거친다.

수업에 참여한 시곡중 1학년 학생은 “청소년이 투표권을 가지는 것에 대해 다른 친구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 됐고, 만18세에 투표권을 가지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투표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정치참여가 잘 될수록 발전하는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만약 이런 토론 수업을 하지 않았다면 나는 원전과 탈핵이 국민안전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을 것”이라며,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 스스로를 공부하고 준비하는 것이 나를 폭풍 성장하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곡중학교에서 토론수업을 진행하는 염경미 교사는 “토론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 지식의 재구성, 경청과 공감능력의 신장, 민주적 합의와 주제 발제자로서 토론의 책임 있는 자세를 기를 수 있다.”며, “누구나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고 존중받을 수 있는 토론수업의 경험은 장차 민주시민으로서의 기본적 자질과 태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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