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보물섬, 무의도 수질‘1등급’ 갯벌 ‘안전’ 생태건강성‘ 우수’

입력 2017년07월18일 13시18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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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 중구 소재의 무의도를 대상으로 생태건강성을 평가한 결과 “수질과 갯벌이 매우 청정하며 생태환경이 건강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천이 보유한 아름다운 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천만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실시하였으며, 올해에는 자월도에 이어 무의도의 해양수질조사, 갯벌 이화학적 성분조사 , 규조류 바이오모니터링으로 구분하여 생태조사를 진행하였다. 

무의도의 해양수질은 수질평가지수의 항목별 점수를 종합하여 생태기반해양수질기준을 산정하였으며, 그 결과 Ⅰ등급(아주 좋음)의 매우 청정한 수질상태를 보였다.
 

또한, 무의도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실미해수욕장’과 ‘하나개해수욕장’의 수질조사 결과, 장염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장구균, 대장균)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갯벌에 대한 이화학적 성분 조사 결과, 9종의 중금속은 관리기준 이내로 조사되었고, 유기물 지표인 화학적 산소요구량, 강열감량 등의 항목은 비 오염 수준으로 조사되었으며, 농약류 28종에 대한 조사결과 모든 지역에서 검출되지 않아 갯벌 체험하는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규조류를 이용한 바이오모니터링 결과, 규조류는 작은 오염에도 기형을 나타내는데, 무의도의 경우 우점군집인 저서성 규조류 군집에서 기형도 0.15%로 조사되어 갯벌 상태가 매우 건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무의도는 중구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대표적인 해수욕장은 대부분 서쪽 해안에 발달되어 있는데 모두 선착장에서 멀지 않다. 무의도는 두 개의 작은 섬을 가지고 있는데, 소무의도는 연도교로 연결되며, 실미도는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로 연결된다.
 

특히, 무의도에는 호룡곡산에서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의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 ‘서해의 알프스’라고 불리는데, 정상에 올라서면 북서쪽으로 실미·하나개 해수욕장이, 남쪽으로는 아치형 연도교와 팔미도, 북동쪽으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대교, 북쪽으로는 장봉도·신도·시도·모도가 한 눈에 들어온다.
 
문백수 해양조사과장은 “연구 결과, 무의도는 해수욕과 갯벌 생태체험을 즐기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도권에서 가까운 인천의 무의도에서 아이들과 함께 청정한 갯벌  체험과 휴식을 보내면 실속 있는 하계 휴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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