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경찰서 중앙지구대, 절도 피의자 집에 봉사활동

입력 2017년08월01일 15시1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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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영동경찰서(서장 이동원) 중앙지구대(대장 김오상)는  중앙지구대 직원, 중앙여자자율방범대원과 함께 1일 오전9시부터 세 시간에 걸쳐 영동읍에 있는 피의자의 아파트에서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 대상자는 지난30일  영동읍내 A 식당에서 있었던 절도 피의자(남, 49세)의 집이었다는 데 눈길이 모아진다.
 

30일 당시 수사를 위해 피의자의 집에 방문한 지구대 직원들은 지체장애가 있던 피의자의 집이 온갖 쓰레기로 발디딜 틈도 없는 것을 보고 비록 절도라는 죄는 처벌하되, 안타까운 피의자를 도와주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에 중앙지구대에서는 1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 음료, 간식거리를 준비했고 중앙여자자율방범대(대장 전영욱) 등 4명이 힘을합쳐 TV에나 나올법한 쓰레기 집을 새집처럼 깨끗하게 청소해 준것으로, 이날 수거한 쓰레기만 해도 포대자루로 26자루, 트럭 1대 분량이 넘었다.
 

이외에도 추후 재활용센터와 협의하여 집에 기본적인 가전제품(TV, 냉장고)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 듣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다.
 

청소를 마친 집을 돌아보던 주인 김모씨(가명)는 “면목이 없네요..  이제 나쁜 생각 안하고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그저 감사드립니다” 라며 지난 실수에 대한 깊은 반성과 새출발을 다짐하여, 사람을 변화시키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관심과 사랑' 임을 다시 한 번 알게 해준 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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