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中칭화대 연설 "남북 구성원 자유왕래가 '새 한반도'중국어 연설 극찬

입력 2013년06월29일 21시0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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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20년 신뢰여정 시작…동북아, 지구촌 성장엔진될 것"

[여성종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저는 동북아에 진정한 평화와 협력을 가져 오려면 '새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중국의 MIT'로 불리는 이공계 최고 명문대이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인 베이징(北京) 소재 칭화대(淸華大) 연설에서 "저는 한반도에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고 싶다"며 "평화가 정착되고 남북한 구성원이 자유롭게 왕래하며 안정되고 풍요로운 아시아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한반도가 제가 그리는 '새로운 한반도'의 모습"이다.

 "비록 지금은 남북한이 불신과 대립의 악순환에서 못 벗어나고 있지만 저는 새로운 남북관계를 만들고,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남북한 주민의 자유왕래를 골자로 한 '새로운 한반도'라는 화두로 남북관계의 전망 언급은 처음이며 총 20분에 걸친 이날 연설의 처음과 마지막 대목 4분여를 '중국어'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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