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가축 폭염 피해 최소화 대책 추진

입력 2013년07월01일 17시11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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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스트레스 받은 가축 "식욕부진과 소화율 저하"

[여성종합뉴스] 충청북도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 발생 최소화를 위해 ‘폭염 피해예방을 위한 가축관리 대책’을 시군에 시달하는 등 피해 예방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젖소와 돼지는 27℃, 한우와 닭은 30℃가 넘으면 고온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며,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 가축의 생산성은 급격히 떨어지고 심지어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에 폭염으로 인해 전국에서는 185만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하였고, 도내에는 11만9000여 마리가 폐사하였으며, 이 중 대부분은 더위에 약한 닭과 오리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가축은 식욕부진과 소화율 저하로 살이 찌지 않고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 발생의 우려가 높아지므로 농가에서는 가축의 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차광막을 설치하고, 고온이 지속되면 축사 지붕에 물을 뿌려주며, 축사내부에는 송풍기 등을 이용해 공기를 순환시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신선한 물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비타민, 전해질제제 등을 투여하여 면역력을 높여 주어야 하며, 가축과 축사시설을 수시로 관찰하여 건강 상태나 전기시설의 이상 유무를 살피는 등 평소보다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도는 축사환경 및 가축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금년도에 축사시설현대화사업에 115억 원, 양계․오리농가 축사 단열재 및 환기시스템 설치에 7억 원, 친환경축산시설장비보급에 26억 원, 축사내부 연무소독시설에 3억 원, 생균제 공급에 10억 원, 가축재해보험 지원에 12억 원 등 총 17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2012년부터 시작된 양계․오리농가 단열재 및 환기시스템 설치 사업과 축사내부 연무소독시설 설치 사업은 여름철 축사내부의 온도를 5~7℃ 정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농가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도는 그동안 111농가에 10억 원을 지원하였다. 그리고 송풍기 및 환기휀을 2006년부터 총 57억 원을 투자하여 1만5300대를 보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폭염 특보가 발표될 경우 축산농가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전 대비토록 하고, 시․군과 생산자단체를 통해서 사양관리 지도 활동을 강화하여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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