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채용비리 의혹,직· 간접적으로 연루된 기관 약 40곳..... 적발

입력 2017년11월05일 19시0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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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채용비리와 전면전을 선포하는 동시에 검찰과 경찰,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을 상대로 조사 또는 수사를 진행중

[연합시민의소리]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채용비리 의혹이 발생했거나, 의혹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기관은 약 40곳에 육박한다며  한국전력공사· 석유공사· 석탄공사· 지역난방공사· 서부발전 등 에너지 공기업들의 채용비리가 대거 감사원에 적발됐다.


문재인 정부는 채용비리와 전면전을 선포하는 동시에 검찰과 경찰, 금융당국 등이 전격 나서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을 상대로 조사 또는 수사를 진행중이다.


강원랜드를 비롯해 토지주택공사·도로공사·디자인진흥원·부산항만공사·해양환경관리공단의 채용비리와 에너지 공기업 채용비리 의혹은 국정감사에서 광물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중부발전·남부발전·한전KDN·한전KPS·한전원자력연료·가스안전공사로 확산했다.


신의 직장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마사회를 비롯해 원자력문화재단·전략물자관리원·로봇산업진흥원의 채용비리 의혹도 국감에서 제기됐다.


이들 23개 공공기관은 물론, 금융권에서도 채용비리의 백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 대응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반칙 없는 사회'와 맥이 닿아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에도 적지 않을 병폐를 이 기회에 뿌리 뽑자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국회 연설에서 "공공기관이 기회의 공정성을 무너뜨리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채용비리 관행을 반드시 혁파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채용비리 대상으로 지목된 공공기관들은 급여나 복리후생이 다른 기관에 견줘 월등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탁· 비리가 많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채용비리가 불거진 23개 공공기관의 임직원(기관장 포함) 평균 연봉은 7천403만 원으로 파악됐다. 전체 공공기관 평균보다 11.6% 많다.


마사회 평균 연봉이 9천503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부발전(9천85만 원), 중부발전(8천979만 원), 한수원(8천970만 원), 남부발전(8천872만 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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