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정보보호산업 '신성장동력'육성

입력 2013년07월04일 22시4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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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산업시장 10조 규모로 확대...전문인력 5천명 양성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4일 오전 과천청사 미래창조과학부 브리핑을 통해 '정보보호산업 발전 종합대책'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 방안의 하나로 정보보호산업 육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인터넷, 스마트시대를 한 발 앞서 나간 우리나라가 현재의 강점을 기반으로 미래에도 선도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분야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미래부는 정보보호 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보보호산업 발전 종합대책' 5개년 계획을 내놓고 오는 2017년까지 정보보호산업 시장을 현재의 2배 규모인 10조원으로 확대한다.

미래부는 정보보호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우선 국내 시장 규모가 커져야 한다는 판단 아래 시장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의 IT 강국이라는 평가에도 국내 정보보호시장은 상대적으로 협소하고 낙후돼 있어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거나 우수 인력을 유치하는데 한계가 있다.

미래부는 공공분야부터 수요를 창출,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 대상을 현재의 209개에서 2017년 400개로 늘리고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의무 인증 대상도 150개에서 50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자정부서비스에는 보안등급제를 도입하고 상위 보안등급에 대한 보안조치를 강화하며, 전자정부서비스 개발단계부터 보안 취약점을 사전 진단해 제거하는 개발기법인 시큐어코딩을 적용한다.
통신사업자, 포털, 온라인뱅킹 등에 정보통신서비스 안전성 평가를 정기적으로 실시·공개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정보보호 투자를 늘리도록 한다. 또 기업이 의무적으로 정보보안 최고책임자를 지정하고 협의회를 운영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이 기술유출방지설비에 투자하면 투자금의 7%를 세액공제해주는 방안은 이미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또 10대 제품 개발사업 '시큐리티 넘버원 프로젝트' 추진으로 국외시장 연구개발(R&D)에서 정보보호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성장잠재력, 기술력, 파급력, 혁신성 등을 고려해 10대 분야 정보보호제품을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차세대 암호 소프트웨어, 보안전용 운영체제 임베디드 칩, 모바일 보안 소프트웨어, 스마트보안 소프트웨어,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바이오 인식, 디지털 포렌식, 사회기반보안, 자동해킹탐지, 차세대 영상감시 등 10개 제품이 현재 후보 대상이다.

미래부는 10대 분야별로 산·학·연 연구 컨소시엄을 선정해 기술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렇게 개발한 연구성과는 조기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거래가 이뤄지는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보보호 신제품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시험인증을 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도 마련한다.

또 국내 기술이 세계 표준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국제 표준화 절차를 지원하고 정보보호분야 지식재산권 전문관리기관을 통해 지식재산권 알선·중개를 돕고 정보보호 전문인력 5천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우수 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대학 진학 시 가산점 부여, 사이버 군복무 지원, 공공기관 채용 확대 유도라는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이는 유능한 인재를 유치 하기 위해 소위 '3대 고민'을 해소가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이며 해킹방어대회 입상자 등 정보보호분야 우수 인재가 특성화고나 관련 대학에 진학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군복무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정보보호 장교·부사관·병 등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사이버 사령부, 사이버 수사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전문기관이 정보보호 우수인력 채용을 확대하도록 유도한다는 안을 내놨다.

현재 국내에서 개최하는 해킹방어대회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이러한 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최정예 보안전문가를 양성하는 안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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