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박융수)은 20일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체제 구축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학교가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 중심의 교육 경험을 제공해 주기 위해서는 그동안 업무 중심이 강했던 학교 문화를 교육과정 중심으로 전환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그 과정을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문화 구축을 통해 실천력을 확보하고자 실질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시작한 것이다.
교육혁신과에서는 교육과정 중심 학교 체제 구축 및 확산 계획에 따라 ‘2018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교육과정’을 위해 ‘학교교육과정 디자인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여 전문인력풀을 구축하였고, 2018학년도 교육과정을 학교구성원들이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신청한 초중고 352개교에 1,800천원 ~ 3,500천원 내외의 운영비를 지원하였다.
또한, 관리자(교장·교감) 연수 및 워크숍을 통해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학교별 리더인 교육과정 부장, 학년(교과)부장들을 초중고 권역별로 묶어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6일(월) 강화를 시작으로 다음달 7일(목)까지 36개 권역별 중심학교에서 1,537명이, 중·고등학교는 각 20개 그룹으로 나누어 27일(월)부터 다음달 8일(금)까지 850명이 참여한다.
워크숍에서는 학교 리더(5~7명)들이 모여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 자각을 위한 마인드 개선, 학교교육과정 진단 및 분석, 학교비젼 세우기, 업무 분석 및 재조직을 포함하는 학교교육과정과 학년비젼 설정, 교육과정-수업-평가 일관성 강화를 중심에 둔 학년(교과)교육과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여 학교의 리더로서의 역량을 경험하게 된다.
이후에는 학교구성원들과 함께 학교별 특성 분석 및 교육과정 중심 학교 업무 재조직, 학교 비젼 설정 및 학생들 개개인의 성장에 중점을 두는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수업-평가로 일관성있게 연계되도록 하는 학교별 빛깔있는 교육과정을 만들어가는 생생한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 강사단에 참여한 교사 김병수(인천구산초등학교)는 “강사단이 공동으로워크숍 자료를 준비하면서 함께한다는 것은 즐거움과 함께 질적인 성장도 함께한다는 깨달음을 얻었으며, 선생님들은 주어진 비젼과 목표에서 벗어나 학교교육과정을 스스로 디자인하고, 학생·학부모와 함께 교육과정을 만들기 시작하고 있다.
워크숍에 참여한 선생님들의 표정속에서 교육전문가로서 책임과 자율성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는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교육과정’을 통해 교육과정 중심 학교 체제를 구축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행복한 배움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교원의 교육과정 문해력을 바탕으로 학교구성원들이 다함께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상호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되고, 학교마다 고유의 빛깔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