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평생학습관서 29일 ‘영단주택 재조명’ 시민강연회 열려

입력 2017년11월24일 13시1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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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경인교육대학교 기전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29일 오후 7시 부평구평생학습관에서 한양대 건축학과 도미이 마사노리(富井 正憲) 교수를 초청, ‘부평 산곡동 영단주택의 건축학적 조명’이라는 주제의 시민강연을 갖는다.

도미이 마사노리 교수는 일제강점기 한반도에 건설된 일본인 주거지에 대해 주로 연구를 해 왔으며, 1940년대 초 조선영단주택을 조사해 도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번 강연에서는 부평 산곡동(구 백마정) 영단주택지의 건설과정과 현황을 중심으로 부평지역의 일제 강점기 건축물에 대해 재조명한다.

경인교대 기전문화연구소 전종한 소장(인문지리학 교수)은 “부평 지역에는 근대이행기 한국사의 주요 순간들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경관과 흔적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고 그 의미와 가치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할 수 있다. 이날 달빛강좌에서는 건축학적 관점, 특히 일본인 학자의 눈으로 부평 산곡동의 영단주택을 재조명하는 만큼 시민들에게 우리 지역의 근대역사문화경관을 낯설게 바라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민 강연은 경인교대 기전문화연구소 인문도시사업단이 기획한 12개 주제 달빛강좌의 일환이다.

달빛강좌는 지난 9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매월 진행하게 되며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근대이행기의 부평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리, 역사, 생태, 건축, 문학 등 인문학 분야의 다양한 주제 강연을 무료로 제공한다. 

경인교대 기전문화연구소는 2016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부평의 ‘인문시민’ : 시공간의 단절을 딛고 부평의 미래와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3년간 국비 지원을 받아 인문도시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이 사업엔 부평구청과 부평문화원, 부평역사박물관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평구평생학습관은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 인근 어울림센터 3층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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