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염동열 의원, 오는 27일 소환' 채용비리 재수사 착수

입력 2017년12월20일 21시04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검찰은 2012∼2013 강원랜드 교육생 518명 중 493명 부정 채용된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연합시민의소리] 20일 춘천지검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중간 수사 결과를 통해 최흥집(67) 전 강원랜드 사장과 염 의원의 지역 보좌관 박모(46)씨 등 2명을 업무방해와 강요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또 채용 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은 김모(66)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강원도선거대책위 부위원장, 사업가 김모(77)씨, 권성동 국회의원 비서관 김모씨를 부정 채용한 최모(55) 전 강원랜드 기획조정실장 등 4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최 전 사장은 2013년 4월 염 의원 지역 보좌관 박모씨로부터 강원랜드 2차 교육생 채용과 관련해 21명을 채용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서 인사팀장 등에게 추가 합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강원랜드 인사팀장이 추가 합격을 거절하자 "두고 봅시다"라고 협박하는 등 채용을 강요한 것으로 조사, 최 전 사장은 염 의원 측에서 청탁받은 21명의 면접점수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최종 합격시켰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염동열 의원을 오는 27일 소환해 강원랜드 부정 청탁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며 권성동 의원은 아직 소환 대상 아님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김 전 부위원장은 2013년 1월 초등학교 동창으로부터 아들의 취업 청탁을 받고 이를 국회의원실에 청탁해 합격하자 그 대가로 2천만원의 채무를 면제받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 사업가 김씨는 2014년 1월 강원랜드 신입사원 채용 청탁을 받고서 합격 대가로 차량 할부금 명목으로 1천100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재수사를 통해 국회의원실이 연루된 청탁 비리가 속속 드러나면서 검찰의 기존 수사는 부실·봐주기였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검찰은 2012∼2013 강원랜드 교육생 518명 중 493명이 부정 채용된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지난해 2월 수사에 착수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