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인천항 크루즈 전용부두 등에 국제 크루즈선 3척 유치 성공

입력 2018년02월20일 23시1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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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런던에서 유치 쾌거…내년도 입항 예정

[연합시민의소리]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인천시,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2월 13일부터 19일까지 영국 런던 포트세일즈에 참가하여 내년에 인천항을 기항하는 크루즈 3척 신규유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의 도움으로 진행된 이번 세일즈콜에 인천이 지자체를 대표하여 참가하여 영국 현지 크루즈선사와 여행사를 방문하고, 런던 크루즈 박람회(London Cruise Show)에서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크루즈선의 인천항 유치에 나섰었다.
 

이번 세일즈콜에서 인천항은 내년 최신식 크루즈 전용 터미널 신규 개장과 다양한 기항지 관광프로그램을 강점으로 내세워 글로벌 크루즈 선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인천항 기항에 관심이 높았던 큐나드 크루즈 라인(Cunard Cruise line)과 오세아니아 크루즈 라인(Oceania Cruise line)을 적극 공략해 큐나드의 대표 크루즈선인 ‘퀸메리2(Queen Mary2)’호와 오세아니아 크루즈 라인의 ‘노티카(Nautica)’, ‘이시그리아(Insignia)’호 총 3척의 크루즈선을 내년 3월∼4월에 인천항에 유치하게 됐다.
 

이번에 기항을 결정한 ‘퀸메리2(Queen Mary2)’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영국인들의 자부심이 담긴 크루즈선이자 크기가 15만 톤에 육박하는 초대형 크루즈선으로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출발하여 3개월의 항해 일정 중 인천항에 들릴 예정이다.
 

오세아니아 크루즈 라인의 ‘노티카(Nautica)’와 ‘이시그리아(Insignia)’호는 각각 3만톤 수준의 비교적 소형 크루즈선이지만, 최고급 인테리어와 서비스 수준을 갖추고 리치마켓(Rich Market)을 겨냥한 하이엔드 크루즈선이다.
 

특히, 오세아니아 크루즈 라인의 두 선박은 인천과 일본 오키나와를 기항지로 고민하던 중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한 한국 방문단의 적극적인 세일즈 노력으로 최종 기항지를 인천항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크루즈 선사 관계자는 “내년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의 개장으로 대형선의 접안환경을 갖추고 출입국 수속절차가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크루즈선이 인천항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돼 선석을 예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IPA는 런던에서 최초로 진행한 크루즈 포트세일즈에서 크루즈선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향후 영국이 인천항 포트세일즈의 중요한 거점으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은 수도권을 배후시장으로 두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크루즈 소스마켓”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정기 크루즈선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외 마케팅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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