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소방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구조

입력 2018년02월21일 12시5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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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중부소방서(서장 서상철) 생활안전구조대는 지난 20일 오전 5시 17분경 중구 항동7가 소재 연안부두 어시장에서 ‘수리부엉이’를 안전구조했다고 밝혔다. 

연안부두 어시장 상인이 수족관에 수리부엉이가 빠져 있다고 119에 신고해 신속 출동한 생활안전구조대는 현장 도착하여 확인한 바 물에 빠진 수리부엉이가 수족관 위에 놓인 상태였으며, 힘이 빠진 수리부엉이를 구조장갑을 이용해 안전 구조 후 인천야생동물보호협회에 인계했다. 협회에서는 구조된 수리부엉이를 치료와 안정을 취한 후 야생으로 방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구조된 수리부엉이는 몸길이 약 16cm로, 천연기념물 324-2호로 멸종위기야생 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수리부엉이는 보통 산림이나 암벽, 바위산에 서식하며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과 진한 갈색의 털색, 주황색을 띈 노란색 눈이 특징적이다. 

홍성용・조인섭 생활안전구조대원은“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수리부엉이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먹잇감을 구하지 못한 어린 수리부엉이가 도심으로 찾아온 것 같다. 천연기념물 보호대상인 만큼 안정을 취한 후 자연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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