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대학들 ‘종교 단체 주의보’ 대자보 게제

입력 2018년03월20일 15시3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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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전도사라면 접근의 목적을 명확히 하라, 강요없는 정중한 전도 부탁한다” 내용.....

[연합시민의소리] 최근 대학교포털사이트에 ‘유사 종교 포교활동 주의’ 공지를 게재하고 학내 포교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하는  ‘종교 단체 주의보’가 내렸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입시철부터 수험생을 대상으로  새내기들에게 접근해 심리상담 및 설문조사 형태로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혈액형별 성격테스트 등에 참여하라고 한 후 연락처를 요구하는 사례 등이 빈발 유형에 해당한다는  대자보가 등장, 새내기들 보호 활동이 시작됐다.


이처럼 신학기가 되면  캠퍼스내에서 이뤄지는 묻지마 포교를 방지할 효과적인 대안은 아직까지 마땅치 않아 신입생을 상대로한 포교 활동이 학내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외부인 출입까지는 막을 수 없어 학내 포교를 완벽히 규제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의  한 대학 동아리연합회는 “종교단체는 전국구 규모인 경우가 많아 외부 간사와 연계된 경우가 많다며 동아리 차원의 자정 노력이 상당히 이뤄졌지만 외부인까지 관리하는 데는 사실상 어려움이 있다”며 새 학기에 더욱 활발해진 캠퍼스 전도는 갈수록 교묘해진 수법으로 구분하기조차 쉽지 않다고 대자보를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연세대 등 대학생 200여명의 모임인 ‘프리싱커스’는 “당신이 전도사라면 접근의 목적을 명확히 하라”며 “강요없는 정중한 전도 부탁한다”는 내용으로 대자보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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