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유아 10만명에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지급

입력 2018년03월27일 19시49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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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는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대기측정소를 대폭 늘리고 10만명의 어린이에게 마스크를 지급한다.
 

시는 또 28일 보건‧환경 부서와 학부모, 관련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정복 시장 주재 미세먼지 긴급대책회의를 연다.
 
시는 대기오염의 정확한 측정을 통한 오염 저감 대책 추진을 위해 현재 15개인 도시대기측정소를 오는 2020년까지 23개로 늘린다.
 
이에 따라 최근 인구 급증 지역인 송도와 청라국제도시 2곳에 측정소를 설치하고 29일 본격 가동에 앞서 27일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유 시장은 27일 청라 측정소를 찾아 설치 현황과 향후 운용방안을 보고 받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게 측정 결과를 바로 알리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부평구, 옹진군, 중구, 동구, 남구, 남동구 등 6곳에 순차적으로 추가 설치한다.
 

이들 측정소에서는 미세먼지(PM2.5, PM10), 일산화탄소(CO), 아황산 가스(SO₂), 오존(O₃), 이산화질소(NO₂)등을 실시간 측정해 보건환경연구원 모니터로 전송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 측정치를 시내 6개의 대기환경전광판, 시의 환경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시민에게 알린다.
 

시는 또 4월 초순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2∼6세 어린이 10만 3천여명에게 1인당 5매씩의 식약청 인증 KF 80 이상의 마스크를 지급한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어린이 8만여명과 노인 2만여명에게 마스크를 지급한 바 있다.
 

시는 이와 함께 55개 공공도서관에 100여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냉난방기 정비를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봄철 미세먼지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종 예방과 피해 최소화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며 “시민행동 요령과 건강대책도 세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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