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해병대 캠프,공주사대부고생 5명 파도 휩쓸려 실종

입력 2013년07월18일 21시11분 민일녀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학교 측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아 ......

[여성종합뉴스] 18일 오후 5시 34분경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여했던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198명은 오는 19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훈련 캠프에 참여했다 진모(17)군 등 충남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태안해경에 접수됐다.

교육당국과 해경은 이들 학생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상태로 훈련을 받던 중이어서 파도에 휩쓸려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태안해경은  학생들의 진술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사고 발생시각은 오후 5시 전후일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후 캠프 측이 자체적으로 수습하려다가 학생들을 찾지 못하자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실종된 장소 인근은 물살이 매우 빨라 주민들이 수차례 사고 위험을 지적해온 것으로 현지주민은 "바다에 앉은 새 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물살이 빠른 곳"이라며 "제대로 된 안전관리자도 없어  캠프운영자들에게 찾아가 훈련 자제를 요구했으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것 같다"고 한다.

해경은 헬기 3대와 경비정 8척, 공기부양정 1척, 연안구조정 5대, 수중 수색대 등을 투입해 사고해역 인근에서 학생들을 찾고 있다.

공주사대부고 교장은 "바닷가에서 훈련하던 중 교관 지시로 많은 학생이 허리 이상 물이 찰 정도 깊이까지 바다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친 큰 파도에 학생들이 휩쓸렸고 우왕좌왕하는 과정에서 5명이 실종됐다는 학생들의 진술"과 " 사설 해병대 캠프측은 교관 1명이 학생 11명과 함께 보트를 타고 먼바다까지 갔다가 돌아오던 중 육지 가까이에 이르러 보트에서 내리려할때  파도에 휩쓸려 자신이 6명을 구조했으나 나머지 5명은 구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엇갈려 여름철 담력훈련장의 안전 불감증이 지적되고 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