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영유아보육 조례 전부개정

입력 2018년04월17일 14시2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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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보육의 질 향상을 통해 건강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현행 영유아보육조례 운영상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서구 영유아보육 조례'전부개정을 추진 오는 18일 공포·시행한다.

주요 내용은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의 적극적인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보육솔루션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다.

지난 수년간 아동학대 사건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며, 현재까지도 언론을 통해 관련 사건들이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다.

아동학대 사건 자체와 관련자의 처벌 여부 등에는 관심이 집중되지만, 피해자인 아동에 대한 관리와 향후 대처 등에 대한 사후문제에 대해서는 관심도가 떨어지고 제도 또한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서구는 아동학대 관계기관 간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보육전문가, 상담전문가, 법률전문가, 경찰공무원, 아동‧청소년과(또는 정신건강의학과) 등 아동학대 관련 전문의와 보육관련 공무원으로 구성된 보육솔루션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

보육솔루션위원회는 상호 협력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복합적인 사건과 사고의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피해아동의 신속한 지원과 어린이집의 보육환경 정상화를 위한 보호자 간담회 등에 참석해 의견을 제시하고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영유아보육의 질적 향상과 보육교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우수한 어린이집과 보육교직원에 대한 표창과 포상 근거를 조례에 반영했으며, 보육관련 우수 시책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부모, 보육교직원과 어린이집 운영자를 대상으로 우수제안이나 사례를 공모해 시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영유아의 정서적·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육교직원 또는 영유아의 심리검사와 심리치료에 드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서구는 지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에 「아동학대 심리치료지원 사업비」 1천5백만 원을 편성해 피해아동 지원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또한 아동학대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오선영)에서 매일 오후 2시간(16:00~18:00)씩 보육교직원에 대한 전문가 상담을 운영하고, 올 1월부터는 매주 화요일 야간상담(16:00~21:00)을 운영해 보육교직원의 스트레스 관리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한다.

매주 첫째, 셋째 금요일에는 보육교직원의 신청에 따라 다면적 인성검사와 캘리포니아 성격검사 등도 지원하고 있다.

구는 보육교직원의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본 사업의 운영성과 등을 분석 후 향후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이외에도 영유아보육조례 운영과 관련한 불필요한 규제조항 등을 개선해 운영상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했다.

 서구 관계자는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서구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어려움을 찾아 개선하는 노력을 지속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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