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10주년 커피콘서트 공연

입력 2018년05월03일 13시42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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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세션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한다.

[연합시민의 소리]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커피콘서트'의 올해 세 번째 무대가 오는 16일 오후 2시에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2008년에 시작해 4만8천여 명의 관객들과 만나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이다. 클래식, 재즈, 국악, 현대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시간에 매료된 수많은 마니아층도 생겨났다. 전석 1만5천원이라는 놀라운 가격과 갓 뽑은 신선한 커피는 관객이 뽑은 커피콘서트만의 매력이다.


뜻 깊은 이번 무대는 ‘시인과 촌장’의 멤버로 활약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세션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한다.


6~70년대 포크의 주역 송창식은 그의 둘도 없는 연주 단짝 함춘호를 소개할 때 ‘대한민국, 기타, 함춘호입니다!’라고 말한다. 연주 동료를 소개함에 있어 더할 나위 없는 표현이자, 듣는 이로 하여금 또한 가슴 벅찬 소개가 아닐 수 없다. 이렇듯 함춘호는 한 때 가요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모든 곡들에 연주자로 참여했을 정도로 모든 아티스트들이 선호해 마지않는 기타리스트이다.


송창식, 전인권으로부터 시작하여 조용필, 양희은, 김현식, 신승훈, 임재범, 윤종신, 박정현, 보아 등 내로라하는 국내 뮤지션들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가요계 음유시인 최백호는 함춘호를 언급하며 ‘동시대에 기타리스트로 태어나줘서 감사하다.’는 진심어린 찬사를 보낸다.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그의 연주에 대한 사랑과 진정성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기타리스트 함춘호는 가장 단순한 멜로디라도 완벽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철학으로 연주에 임한다. 이번 시간에는 그의 ‘시인과 촌장’ 시절 대표곡 <가시나무> 등 그가 참여하여 연주했던 가요들과 더불어 영화음악과 우리 귀에 익숙한 팝음악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소울맨, 첼리스트 이지행, 키보디스트 박용준이 함께하며, 소프라노 백혜숙과 더불어 김광용, 이한솔이 보컬로 무대를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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