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정신재활시설 연합 등반대회 열어

입력 2018년05월18일 18시08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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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시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인천대공원에서 정신재활시설 10개소의 회원과 종사자 150명이 한 자리에 모여 ‘당사자와 종사자가 함께!' 라는 슬로건으로 연합 등반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신질환자의 재활 훈련은 시설의 개별 프로그램 중심으로 짜여졌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같은 목표를 가진 동지간의 화합과 소통, 연대감을 강화한다는 취지하에 인천정신재활시설협회 주관으로 치러졌다.
 

현재 인천시에는 남구 2개소(미추홀하우스, 꿈의 둥지), 연수구 3개소(리앤리, 연수새누리, 해피하우스),남동구 1개소(그루터기), 부평구 2개소(월산, 마음자리), 계양구 1개소(해피투게더)강화군 1개소(은혜의 집) 등 모두 10개의 정신재활시설에서 정신질환자 대상으로 사회기술 훈련, 독립생활기술 훈련, 취업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연수구의 정신재활시설 3곳은 알코올문제에 집중특화된 치료공동체 시스템으로 심각한 알코올문제를 가진 중독자는 낮에는 「연수새누리」에서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밤에는「리앤리」에 거주하며 사회복귀를 위한 기초 훈련을 받게 되고, 이에 성공하면 「해피하우스」에서 사회 진출을 위한 직업훈련과 독립 준비를 마친 후 사회로 진출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행사를 주관한 인천재활시설협회 성경희회장(연수구 리앤리 시설장)은 “2002년에 인천에 첫 정신재활시설이 설치된 이후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으로 떨리고 감동적이었다”며, “정신질환자가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주기 위해서 앞으로도 행사를 매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정신재활시설의 관리 및 지원을 하는 시 건강증진과 이은영과장은 “정신보건법 개정으로 퇴원 후 성공적인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탈원화 시스템은 시대적 과제이고, 정신질환자가 우리의 이웃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며 정신질환자에 대한 시민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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