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너하임 시그래프 2013,모바일 프로세서 ‘엔비디아 프로젝트 로건’공개

입력 2013년07월26일 16시1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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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게임 그래픽 /현존 최고의 3D 게임 실행 능력

[여성종합뉴스/ 홍성찬 기자] 엔비디아가 자사의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프로젝트 로건(Project Logan, 울버린)'을 미국 애너하임 시그래프 2013(SIGGRAPH 2013)에서 공개했다.

프로젝트 로건은 삼성전자 엑시노스5 옥타(Exynos 5420), 퀄컴 스냅드래곤800 등과 경쟁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야심 차게 출시한 모바일 프로세서(AP)로 스마트폰, 태블릿PC에 내장돼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앱), 게임 등을 실행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프로젝트 로건의 가장 큰 특징은 강력한 3D 그래픽 처리 능력으로  엔비디아는 행사장에서 프로젝트 로건의 3D 그래픽 처리 능력은 소니의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PS3)의 약 1.5배라고 강조했다.

PS3는 RSX라는 그래픽 프로세서를 채택했는데, 이 RSX는 엔비디아 지포스 7800과 유사한 성능을 갖췄다. 다시 말해 프로젝트 로건의 성능은 엔비디아 지포스 7800의 1.5배라는 뜻이다.

스냅드래곤800에 내장된 아드레노330 그래픽 프로세서는 엔비디아 지포스 8500과 비슷한 성능을 갖췄고, 엑시노스5 옥타에 내장된 말리 T628은 이보다 좀 더 높은 그래픽 처리능력을 갖췄다. 프로젝트 로건은 이 둘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그래픽 프로세서 제조사임에도 경쟁사보다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줬던 지금까지의 실망스러운 행보를 단숨에 만회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PS3는 HD급(1,280x720) 그래픽 게임을 30~60 프레임으로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이보다 성능이 뛰어난 프로젝트 로건은 HD급 그래픽 게임을 60 프레임으로, 풀HD급(1,920x1,080) 그래픽 게임을 30프레임으로 실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중의 모바일 프로세서(엑시노스, 스냅드래곤, 아톰 등)는 1.5~3W 내외의 전력을 소모하고,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내면 5W까지 소모한다. 참고로 PC, 노트북용 초저전력 프로세서는 17W를 소모한다.

다양한 최신 3D 그래픽 기술을 지원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프로젝트 로건은 OpenGL ES 3.0, OpenGL 4.4, 다이렉트X 11, 테셀레이션, CUDA 5.0 등을 지원한다.

OpenGL은 3D 그래픽을 보다 미려하게 구현하기 위한 API 도구로 이를 활용해 다양한 3D 효과를 게임에 적용할 수 있고 이러한 Open GL에서 불필요한 명령어를 제거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맞게 최적화 시킨 것이 OpenGL ES다. OpenGL ES 3.0은 가장 최신 버전이다.
 
게임로프트의 아스팔트8 등 최신 모바일 게임이 OpenGL ES 3.0을 활용해 뛰어난 3D 그래픽으로 제작 중이다.

OpenGL 4.4는 OpenGL을 이끄는 크로노스 그룹이 가장 최근에 발표한 기술이다. 엔비디아 지포스 700 시리즈 등 PC용 그래픽 카드가 이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모바일 프로세서 가운데 이를 지원하는 것은  프로젝트 로건으로  2014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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