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병무지청(청장 김대년)은 28일 2018년도 병역명문가에 선정된 가문 중 33가문의 가족 80여명을 초청하여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 및 안보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병역명문가’란 3대(代) 가족(조부, 부·백부·숙부, 본인·형제·사촌형제) 모두가 현역 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하는 것으로, 병무청에서는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사람의 자긍심을 높이고,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시하기 위하여 지난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병무청은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20일까지 49가문을 접수, 심사한 결과 박순길 가문을 비롯한 41가문을 2018년도 병역명문가로 선정하였다.
이 숫자는 지난 해 보다 11가문이나 늘어 인천병무청 관내에 총 225가문이 누적 선정되었으며 전국적으로는 올해 714가문이 선정되어 총 4,637가문이 선정된 바 있다.
이 날 병역명문가 행사는 라마다 송도호텔(인천 연수구 소재)에서 증서 수여식을 개최한 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호국영령에게 참배하는 순으로 진행 되었다.
증서와 패를 전달하는 수여식에서는 병역명문가 소개 및 다큐멘터리 영상, 대통령의 축하메시지 등으로 병역명문가의 나라사랑과 헌신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으며 예술요원의 한국무용과 국악공연이 본 수여식과 어우러져 행사의 풍성함을 한층 높였다. 특히 행사장 주변에는 가족사진 촬영을 위해 포토월도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행사에는 병역명문가 홍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인천시 재향군인회장이 참석하여 “현재 우리나라의 평화구축과 안보의식 함양에는 병역명문가의 애국심과 국가관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병역명문가가 늘어나는 것은 이런 의미에서 반갑고 든든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병역명문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증서 수여식이 끝난 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 안보견학 현장에서는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나라사랑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일정을 마친 병역명문가 권진경(64) 씨는 “TV에서만 보던 곳을 직접 찾아 헌화하며 참배하는 체험을 할 수 있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게 되었다”며 안보견학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한편, 병역명문가로 선정되면 병무청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영구 게시하여 가문의 내력이 소개되는 등 이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사회전반에 확산시킴과 동시에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병역명문가 우대를 위한 조례 제정과 국·공립, 민간 시설과의 협약 체결을 통해 병(의)원 진료비 할인, 자연휴양림․콘도 이용 할인, 공연관람료 할인 등 전국 700여 개 시설의 이용료 면제 및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 해 부터는 국방부와 협조하여 군 복지시설인 체력단련장과 휴양시설, 국방마트(영외)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김대년 지청장은 “병역명문가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성실히 병역을 이행한 사람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선양사업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