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병무지청,비상사태 시에는 이런 일을 합니다!

입력 2018년07월03일 16시5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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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동원훈련 현장체험

[연합시민의소리]병무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전시 등 국가비상사태 시 동원예비군의 입영부대 및 일시를 지정하고, 평시에 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병력동원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시에 병력을 신속, 원활하게 동원하고자 병무청은 2014년 병역법을 개정하여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전시 병무담당으로 임명하고 이들을 주기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사이버교육, 집합교육, 현장체험학습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중에서 현장체험학습은 전시에 군부대나 병무청이 수행하는 업무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해 그 현장에 동행했다.

3일에 실시한 현장체험학습은 동원훈련 중에서도 전시와 유사한 상황을 조성한 중간집결지 점검을 참관하고, 동원훈련 입영확인관 임무를 함께 실습하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중간집결지인 인천 문학경기장 주차장을 찾아가자 동원훈련 수송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병무청 입영확인관은 수송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예비군을 안내하느라 바빴고, 예비군들은 탑승해야 할 차량을 찾기 위해 버스마다 붙어있는 명단을 확인하고 있었다.

교육담당관은 한쪽에서 교육생을 인솔하며 동원예비군 수송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오늘 훈련은 2,600명 정도가 대상입니다. 입영 장소까지 교통이 불편할 때는 이렇게 집단수송을 하는데, 이번 훈련은 교통이 편리해서 버스로는 150명 정도만 이동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어 교육담당관은 이번 동원훈련에 대해 “동원사단의 전쟁 초기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전시 동원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훈련”이라고 설명하며, “사단 단위로 실시되는 큰 훈련이라 보통 10대 이상의 버스를 이용해 수송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교육생들은 차량 점검, 음주측정, 안전관리요원 임명 등 입영확인관이 출발 전 필수로 확인해야 하는 것을 바로 옆에서 생생히 배울 수 있었다.

버스가 훈련 장소로 출발하는 것을 지켜보며 동원훈련 수송을 무사히 마치기를 기도한 교육생들은 인도인접 임무를 체험하기 위해 제9공수여단 주둔지로 향했다.

제9공수여단에서 만난 인솔자는 교육생들을 맞이해 훈련장소 이곳저곳을 보여주며, 부대의 임무를 설명하고 전시에 지자체에서 지원해야 할 사항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또한 교육생들은 부대 내 식당에서 예비군들과 함께 군용식을 체험해볼 수 있었는데, 한 교육생은 “부대에서 실제로 제공되는 음식을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점심식사를 마친 교육생들은 병무청과 군부대에서 나온 두 입영확인관과 함께 인도인접 임무에 대해 교육받았다.

인도인접 임무는 훈련 장소에 도착한 예비군과 훈련 대상 명단을 대조하는 작업으로, 몸이 아파 훈련하기 어렵다는 예비군은 군의관에게 인도되어 신체검사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두 입영확인관이 마지막 예비군까지 명부를 대조하고 나서, 교육생들이 동원훈련과 관련된 궁금한 점에 대해서 질문하는 것으로 현장체험이 마무리되었다.

구청에서 근무하는 권 모 교육생은 “전시 상황에서 군부대와 병무청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는데, 동원훈련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지자체의 지원업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다른 교육생들도 병력동원훈련소집을 참관함으로써 인력동원과 물자동원의 과정도 함께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현장체험 학습을 통해 전시 병무업무와 동원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현장체험 동행을 통해 병무청과 지자체가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비군과 동원훈련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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