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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작년 11월부터 약 8개월간 인천항에서 사용중인 각종 창고, 운영건물 등 총 57개 건축물에 대한 지진 대비 안전성능 평가를 실시한 결과 20개동이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평가 결과를 보면, 내진 보강이 필요한 대부분의 건축물은 2000년대 초반 이전에 준공된 노후 시설로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일부 기둥과 벽체 등에 부분적인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지진성능 평가는 준공 당시 기준으로는 적합이었던 시설물을 대상으로 최근 경주, 포항 등 강진 발생에 따라 강화된 현행 내진설계 기준을 적용해 보다 신뢰성 있는 평가결과를 도출했다.
 

 IPA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진대비 성능이 부족한 전 건축물의 조속한 보강을 위해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즉시 시행하고, 각 건축물에 적합한 내진보강 공법 선정과 구체적인 보강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언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지진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보강공사를 최우선적으로 시행하여 공공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