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7차 실무회담 14일 개최 제안

입력 2013년08월07일 17시1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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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8일 오후 오는 14일 개성공단 남북 7차 실무회담을 열자고  전격 제의했다.

 이날 대변인 특별담화를 통해 개성공단 남북 7차 실무회담을  14일에 개최할 것을 제의하고,"지난 4월 8일 선포한 공업지구 잠정중단 조치를 해제하고 공업지구에 대한 남조선 기업들의 출입을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업지구 공장들의 설비점검과 가동준비가 되는 남조선 기업들에 우리 근로자들의 정상출근을 보장한다"며 "개성공업지구 남측 인원들의 신변안전을 담보하며 기업들의 재산도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과 남은 공업지구중단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며 어떤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을 받음이 없이 공업지구의 정상운영을 보장하도록 한다"며 14일 실무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조평통은 "우리의 이와 같은 대범하고도 아량있는 립장표명에 호응한다면 남측 당국이 거듭 요청하고 있는 7차 개성공업지구실무회담을 오는14일 공업지구에서 전제조건없이 개최하도록 하며, 그에서 좋은 결실들을 이룩하여 8.15를 계기로 온 민족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자는 것을 제기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특별담화]
 
개성공업지구사업이 잠정중단상태에 들어간지 4개월이 된다.

지금까지 6차례 진행된 개성공업지구정상화를 위한 북남당국실무회담은 공전을 거듭하던 끝에 엄중한 난관에 직면하여 한 치의 전도도 내다볼 수 없게 되였다.

지난 10년간 온갖 풍파와 곡절 속에서도 겨레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과 신심을 안겨주던 개성공업지구가 이제 깨지게 되면 그것이 북과 남 온 겨레의 마음속에 줄 상처와 북남관계에 미칠 영향은 실로 이루 다 헤아릴 수 없게 될 것이다.

이제 며칠 있으면 8.15해방 68돐을 맞이하게 된다.

외세에 의해 강요된 민족분렬의 비극이 세기와 년대, 년륜을 더해갈수록 그로 인한 고통을 참을 수 없고 통일에 대한 희망은 더욱 절절해지고 있다.

이런 때 민족의 화해와 협력, 통일의 상징으로서 겨레의 기쁨으로 되여온 개성공업지구가 영영 파탄의 나락에 빠지게 되는것을 어떻게 용납할 수 있겠는가.

이 시각 북과 남 쌍방이 해야 할것은 개성공업지구를 파탄에로 몰아갈것이 아니라 소중한 민족공동의 재부를 위기에서 구원하고 번성하게 하는것이며 이것이야말로 애국적용단이고 정의로운 선택이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개성공업지구운명이 경각에 이른 지금 민족 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사명으로부터 개성공업지구를 정상화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번영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일념에서 그리고 남조선기업들의 고통과 피해를 줄이며 긴장완화를 바라는 내외여론의 기대와 념원에 맞게 위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엄숙히 천명한다.

1. 지난 4월 8일 선포한 공업지구잠정중단조치를 해제하고 공업지구에 대한 남조선기업들의 출입을 전면 허용한다.

2. 공업지구 공장들의 설비점검과 가동준비가 되는 남조선기업들에 우리 근로자들의  정상출근을 보장한다.

3. 개성공업지구 남측 인원들의 신변안전을 담보하며 기업들의 재산도 철저히 보호할 것이다.

4. 북과 남은 공업지구중단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며 어떤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을 받음이 없이 공업지구의 정상운영을 보장하도록 한다.

5. 우리의 이상과 같은 대범하고도 아량있는 립장표명에 호응한다면 남측 당국이 거듭 요청하고 있는 7차 개성공업지구실무회담을 8월 14일 공업지구에서 전제조건없이 개최하도록 하며 그에서 좋은 결실들을 이룩하여 8.15를 계기로 온 민족에게 기쁜소식을 전하게 하자는 것을 제기한다.

우리는 우리의 이 건설적인 제안에 남조선당국이 적극 화답해 나오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

주체102(2013)년 8월 7일
평 양(끝)

[출처-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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