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자 의원, “사회적 혼란 가져올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 부족사태, 미리 막아야”

입력 2018년10월24일 15시5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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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이 국정감사에서 항바이러스제 비축량 감소에 대한 우려를 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국립의료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현재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항바이러스제 비축물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에 대해 질의하고, 국립중앙의료원장은 30%이하로 비축량이 감소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도자 의원에 따르면, 현재 비축중인 항바이러스제는 1,748만명분(인구대비 34%)으로 그 중 1,090만명분(인구대비 20%)이 2020.1월 유효기간 만료 예정이다. 내년 정부예산으로 일부를 비축할 예정이나 2020년 상반기에는 비축량이 인구대비 20% 수준으로, 적정 비축량에 비해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500만명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도자 의원은, 영국은 전 국민의 79%, 일본은 47.7%, 미국은 33%가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하고 있다고 밝히며, 우리나라는 지금 30%를 비축해야 한다고 목표로 삼고 있지만 2020년에는 일시적인 부족사태를 방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의료원은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을 운영하는 주체로 현장에서 감염병을 대응하는 최전선이다. 국립의료원장은 항바이러스비축 부족사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필요량을 유지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변할 예정이다.

 

최도자 의원은 2020년 항바이러스제 부족사태에 대해 “내년 정부예산을 증액하여 항바이러스제를 구매한다면 막을 수 있는 혼란이지만, 정부의 무관심으로 인해 위기를 자초하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하며, “현장에서 전염병과 싸우시는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대비에 부족함이 없는지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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