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대란' 12~14일 "'블랙아웃 위기'

입력 2013년08월11일 17시13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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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전 국민 적극적으로 절전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

[여성종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2∼13일 이틀간 전력 공급능력이 시간당 7천744만kW인데 반해 시간당 최대 전력수요는 8천50만kW(수급 대책 시행 전 기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여 예비력이 마이너스 306만kW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된 전력 수요는 지난 9일 기록한 기존 최대치인 7천935만kW를 넘어선  이날 순간 예비력이 300만kW 언저리까지 떨어지면서 전력수급경보 '관심'이 발령됐다.

산업부 측은 "애초 올여름 최대 수요를 7천870만kW로 예측했으나 한 달 이상 계속된 폭염으로 예상보다 180만kW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절전규제, 산업체 조업조정, 민간자가발전 등 상시 수급 대책을 모두 동원하더라도 예비력이 180만kW 안팎에 머물러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 발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당국은 상시 대책 외에 전압하향조정, 화력발전 극대 출력 운전, 긴급절전, 공공기관 비상발전기 가동 및 자율단전 등의 긴급 비상조처를 추가로 동원해 예비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만약 "'블랙아웃 위기' 12~14일"사이  발전기가 1개라도 가동을 멈춘다면 예비력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마지막 수단인 '순환단전'을 고심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어 전력수급 상황이 막다른 길로 몰리면서 전력 당국도 초 비상 상황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전력을 비롯한 6개 발전사, 전력거래소, 에너지관리공단, 전기안전공사 등 10개 전력 유관기관장을 소집해 한전 본사에서 '긴급 전력수급 위기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정부가 최선을 다해 수급위기에 대응하고 있으나 위급한 상황까지 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수급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국민이 적극적으로 절전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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