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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부평소방서(서장 정병권)는 27일 오후 2시 부평대로 일대에서 시민이 직접 소방차에 탑승하는 소방차 길 터주기 참여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제409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전국에 있는 학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 시설 등에 2시부터 20분간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같은 시간 소방서는 구청,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대열을 이뤄 소방차 통행로 확보 훈련을 했다. 
 
이번 소방차 통행로 확보 훈련에는 동갑내기 대학생 2명이 동승했다. 경동대학교에서 응급구조학과를 전공한 현영환(22), 장승휘(22)씨는 “평소 소방에 관심이 많았고 실제로 양보하는 분위기가 잘 이뤄지는지 궁금해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출발 전 소방차들을 둘러보고 직접 방화복을 입어보는 체험시간도 가졌다. 소방차량을 탑승한 이들은 부평구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부평대로~장제로 일대를 주행하고 소방차 길 터주기 안내방송을 통해 시민에게 홍보 활동을 이어갔다.
 
체험을 마친 이들은“소방차가 다가갔을 때 차량들이 적극 양보해주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며“소방차 길 터주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긴급차량 통행 시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 또는 양보 운전 등을 통해 소방차량 길 터주기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소방차 동승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은 가까운 소방서에 문의 후 인천소방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체험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