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전국 모든 우제류 농가, 일제소독 실시키로

입력 2019년02월04일 19시2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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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4일을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전국 모든 우제류 농장 일제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일에는 어제 우천관계로 동원하지 못한 드론 55대, 광역방제기 90대(농기계사업소 25, 들녘경영체 25, 농협 40), 과수원용 고압 분무기(SS기) 95대 등 소독차량‧장비 1,317대를 총 동원하여 농가‧시설을 소독할 계획이다.

또한,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과 충주에는 어제 농협의 생활물자 배송차량까지 동원하여 260톤의 생석회 공급을 완료했으며, 배부 받은 농가는 금일 농장 입구와 축사 사이 등에 생석회를 도포해 바이러스 사멸 등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발생지역과 연접한 11개 시군에도 금일 중으로 729톤의 생석회를 공급해 생석회 차단방역 벨트를 만들 계획이다.

그간 농식품부는 안성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5,072대의 소독차량‧장비를 동원하여 109,318개소의 농가‧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한 바 있다.

농가에서도 농장 내부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어제 비가 내림에 따라 농가는 사용하던 소독액을 교체하고, 축사 내‧외부를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

한우‧한돈협회는 문자, SNS 등을 통해 농가의 적극적 소독 참여를 독려하고, 소독 수범사례, 소독요령 등을 전파하고, 전국의 지역축협에서 직원들이 관할 축산농가에 가가호호 방문하여 소독 현장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역의 세시풍속 행사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발판소독조를 반드시 설치하고, 축산인들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방문을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하며, “국민들은 축산농장 방문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꼭 방문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차량 내외부와 사람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거치고 방문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소독을 했다 하더라도 방역을 위해 가축과의 접촉은 자제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하였다. 한편,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농장은 설 명절 전후 외국인 근로자 가족‧친지가 방문한 경우, 외국인 근로자가 고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경우에 특별히 철저한 소독 등 농장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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